짱재 스모키타워는 스모키타워 개발 과정에서 함께 기획된 한정판 협업 프로젝트다. 30~40대 남성들에게 친숙한 인물인 ‘야전삽 짱재’의 캐릭터를 제품에 접목하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처음에는 스모키타워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서로의 취향과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쌓였고, 단순히 인플루언서의 이름을 활용하는 협업을 넘어 하나의 캐릭터와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딩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타깃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30~40대 남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짱재와 브랜드가 공유하는 ‘스트릿’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짱재라는 인물 자체가 제품의 주인공이 되는 버전인 만큼, 그의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을 제작하고자 했다.

해적을 연상시키는 해골을 모티브로 하되, 위협적이기보다는 스트릿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여기에 반스의 체커보드 패턴과 택티컬한 분위기의 배낭, 술과 고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더해 짱재 특유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모자 역시 여러 가지 디자인을 검토한 끝에 가장 스트릿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빨간색 비니로 최종 결정했다. 이렇게 완성된 그래픽은 짱재라는 캐릭터의 개성을 담으면서도 제품 전체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처음부터 판매 수익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는 아니었지만, 한정판 제품인 만큼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고려해야 했다. 스모키타워의 기능적인 완성도는 물론 추가 구성품까지 고려하면서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기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 결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와 제품이 좋은 시너지를 내며 출시 2주 만에 2,000개 이상의 한정판 스모키타워가 완판되었다. 단순히 인플루언서의 인지도를 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제품과 캐릭터가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개발부터 그래픽 디자인, 콘텐츠 제작, 시딩과 마케팅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하며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협업의 진정성이었다. 단순히 광고비를 지불하고 제품을 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취향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고객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플루언서 협업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프로젝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