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O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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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예술영화 전문 극장인 베를린 아르제날(Arsenal – Institute for Film and Video Art e.V.)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한국 영화, 그 시작>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개막 작품으로는 안종화 감독이 1934년 발표한 현존하는 한국 필름 중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영화를 선정 하였으며, 한국과 독일 양국이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두 기관은 피아노 즉흥 연주에 맞추어 세계최초의 한국 무성영화 독일어 변사 공연으로 상영되었다.

주독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을 위하여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여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바 있는 동 영화의 한국어 변사 대사를 독일어로 번역하였으며, 독일 배우 마티아스 쉐르베니카스(Matthias Scherwenikas)와 무성영화 전문 음악연주가인 피아니스트 오이니스 마르틴스(Eunice Martins)가 공연을 하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몽(1936), 반도의 봄(1941), 마음의 고향(1949), 피아골(1955), 미망인(1955), 자유부인(1956), 지옥화(1958),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여사장(1959), 여판사(1962) 등 1934∼1962년에 제작된 총 11편의 작품들이 한국 고전 영화로서는 최초로 베를린에서 공개 되었다.